단순언어발달지연 단어인출 중재방법!

1. 작업기억이란?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정보를 저장하고 유지하며 조작하는 체계. 추론, 문제해결, 언어이해와 같은 복잡한 사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언어장애 아동의 언어문제는 특히 낱말 찾기에 있어서 어려움을 많이 보인다. 특정 낱말을 산출하고 인출하는데 어려움을 갖는다. 단순언어장애 아동들은 일반 아동에 비하여 이름대기 과제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센터에서 "동물"범주 단어인출하기 연습 중!

 

2. 작업기억 중재 방법

회상하기	주어진 시간 1분 내에 주제와 관련된 단어를 10개 이상 회상하기	단어 수만큼 도장 찍기
보여주기	보호자가 소리로 목표한 단어를 제시하고 점차 늘려가며 목표 단어를 말한다. (엄마: 코끼리/ 아동: 코끼리, 사자 / 엄마: 코끼리, 사자, 고양이/ 아동: 코끼리, 사자, 고양이, 강아지)	단어 수만큼 도장 찍기
청각적 기억	위 보여주기 활동에서와 같은 순서로 기억하며 말해보고 순서와 상관없이 말하기를 해본다.	순서에 맞는 단어만큼 도장
범주화	1.단어의 그림카드를 보여주며 시각적 힌트로 범주화 하기 2.회상하며 범주화 한 후 기준을 말한다. (고양이와 강아지는 동물이라 짝이에요)	범주화 성공한 단어만큼 도장

 

3. 작업기억 훈련의 효과

이 방법을 통하여 어휘, 청각적 언어이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어휘의 경우 낱말찾기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일 수 있다. 새로운 언어를 습득할 수도 있지만 이미 아동이 저장해 놓은 어휘를 효율적으로 인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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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중에 낱말카드를 사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동 중에는 분명히 알만한 단어이고 평상시에 종종 사용하는 단어인데 낱말카드를 보여주면 단어를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전 만난 아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있었던 일과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수준을 가진 아이였는데 낱말 카드를 보여주면 종종 사용했었던 "냉장고", "자전거" 등의 그림카드를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장애가 없고 주의집중력이나 시지각, 청지각에도 큰 문제가 없다면 작업기억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일 수 있습니다. 종종 사용했던 단어지만 단어를 즉각적으로 인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이 방법을 써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언어치료는 사용하지 않았던 말소리나 길게 말하기 등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알고 있는 어휘를 알맞은 타이밍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도 합니다. "너 이거 알면서 왜그래?" 어머님들 정말 답답하시겠지만 사실 가장 답답한건 아이 입니다. 특히 단순언어발달지연 아이들은 심리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놀이치료까지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 답답했을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며 오늘도 한번만 꾹 참고 같이 중재해보시는건 어떨까요?